어제는 울 도련님 써클학원에 다녀왔었다..
거기서 들은 기막힌 얘기땜에 어제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었다..
선생님이 오기전에 몇몇 학부모들이 이런저런 얘기끝에
년세 지긋한 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난 손주넘땜에 죽어도 눈을 감을것 같지 못하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애 엄마가 집을 나간지
인젠 만 3년이 되는데 소식이 없단다..
아들며느리가 사는데 별로 도움은 못되도
손주는 못 봐주겠냐 싶어서 애가 태여나서 14일이
되는 날부터 아예 할머니가 키워주었단다.
젊은 부부간이 맞들고 벌면 얼마든지 잘 살수 있겠지
하면서..그러던 어느날 애엄마가 한국에 간다고..
자기가 한국에 가야 애도 잘 키우고 그럴수
있다면서 기어이 한국행을 고집하는데
일전도 보태못주는 부모맘에 감히 말리지는 못했다고..
첨에는 비자가 나오는가 알아보려 심양에 간다고
일주일쯤 있다가 돌아왔었고.,..
두번째는 일주일이면 돌아온다던 사람이 근 보름동안
전화한통도 안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고..
그때 별로 의심이 들어서 얼마나 속 태웠는지 몰랐단다.
그래서 애 엄마보고 안 돌아오는줄 알았다고 햇더니
어쩌면 어머님은 절 그렇게 보십니까?내가 한국에 가자는게
머 내만 혼자 잘 살자고 그러는줄 아십니까?
이렇게 살다가는 애 공부도 못 시킬것 같아서
한국에 가서 돈이라도 벌어볼려고 그럽니다..
절대 애 버리고 도망같은건 안가니깐 걱정 마세요~
그 말에 그만 애 엄마를 의심한게 오히려
미안한 맘이 들 지경이였다는데...
세번째 다시 심양으로 간다면서 떠났는데
그 걸음이 영영 종무소식이 될줄이야~!!!
인젠 오라지 않음 집 나간지 만 삼년이 되여오는데
어쩌면 무정하게 전화한통도 안해주고..
이제 겨우 10살인 애를 두고...그렇게 집 나갈때는
애가 7살이였다는데 어떡헤 그렇게 모질수가 있을가?
애 외가집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다 세상뜨고
달랑 이모가 한분이 있다는것도 한국에 가고..
어디서든지 도대체 종적을 찾을길이 없어서...
인젠 아예 포기상태라는데 그래도 이제라도
돌아와 준다면 애를 봐서라도 용서를 할수 있으련만
얼마전에 애 사연이 사랑으로 가는길에도 방송됐다면서
만약에 어디선가 살고있다면 애 소식을 듣고는 있으련만
애가 울면서 엄마 찾고있는데도 여태 소식도 없다면서
이런 애 엄마도 세상에 있을가?하면서 눈물짓는 그 모습..
애 아빠도 화김에 먼 내지로 돈벌이 간다고 떠났는데
애 생활비도 바로 보내오지 못해서 할머니가 어느
안마원의 밥을 하면서 그 돈으로 겨우 애를 공부시킨다고.
이제는 나도 이렇게 늙었는데 애 앞날이 걱정된다고,,
손주녀석들땜에 학교에 오신 노인네들이 요즘 젊은것들이
애 버리고 가는일이 수두룩하다면서 너나없이 입을 모아서
질책하는데 몇 안된 우리 젊은것들은 저마다 얼굴이
뜨거워서 감히 머라고 말씀도 못드렸다..
세월탓이련가?아님..왜서 요즘엔 애 버리고 가는 부모들이
이렇게 수두룩할가?막말로 낳아놓고 그렇게 버릴거면 아예
낳지나 말거지..애 버리고 돈 벌어선 어디다 쓸려고?
애 버리고 떠난 애 엄마 어느 하늘아래서 잘 살고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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