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엔 어쩌다 달빛이 고요햇습니다.
잘려고 누웟다가 침대에 비춰지는 달빛이 넘 이뻐서
일어나 베란다에 나섭니다.넘 오랜만에 보는 밝은 달빛입니다.
휘영청 달빛 사이로 그리운 얼굴들이 살포시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 젤 보고시픈 얼굴...이제 며칠 안잇으면 결혼하게 될 언니딸..
만나본지도 인젠 4년철..어떻게 생겻던지도 까마득합니다.
8살에 형부가 저 하늘에 가셔서 어렵게 살아온 동년....이젠 벌써 시집을 간답니다.
어제 울먹이며 <이모 보고시포...나 시집가기전에 얼굴 함 밨으면....>
그 소리에 같이 목이메여 한참을 말을 못합니다...흑.......
가까운데 시집을 갓음 내 마음이 이렇게까진 안 아프겟는데..
바다건너 먼 나라로 간답니다..이제 가면 언제나 만날수가 잇을지?
기약할수가 없네요...아직 인생이 먼지도 모르는 어린나이.....
산설고 물설고 아는 사람 하나두 없는 그 곳에서 어떻게 첨부터 시작할수가 잇을지?
그저 목이 메서 한다는 소리가.....<가서 잘살아야 돼..머든지 꾹 참고 시부모님 잘 모시고
신랑 잘 섬겨라...>잘할수 잇겟죠?왜 냐하문 제 조카니깐요...
아름다운 달님을 바라보며 제발 잘살게 ....행복하게 해줍시사하고
가만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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