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것 또한 지나 가리라

jeene 2013. 10. 29. 15:16

이 것 또한 지나 가리라.

유대인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있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답니다.

다윗왕이 그때 당시 가장 실력이 있고 유명한 금반지 만드는 사람을 불러서
반지를 맞추었는데 특이한 주문을 하였답니다.
"이 금반지에 내가 말하는 두가지의 뜻이 나타나도록 한문장으로 글을 새겨 주게나.
하나는 전쟁에 이겨서 기쁨과 환희에 들떠 있을때 들려 주고 싶은 말과
다른 하나는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을때 꼭 가슴에 새겨야 될 말을
딱 한 문장으로 써서 가져 오게나"

금반지 만드는 사람은 서로 상반된 두가지의 뜻을 한번에 나타낼 수 있는 말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고민만 쌓여 갔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한문장으로 표현하라?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왕이 내린 명령을 거역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기발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대에 지혜가 가장 우수하다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물어 보기로 작정을 하고
솔로몬 왕자에게 찾아가서 당신의 아버지인 다윗왕께서 여차저차 하여
글을 적어 오라고 하니 가장 알맞는 문장을 하나 적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고민에 쌓인 솔로몬 왕자는 한참 생각을 하다고 글을 하나 적어 주었습니다.
"이 것 또한 지나 가리라."
금반지 만드는 사람은 이 글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리고 빙그레 웃으면서
"역시 당대에 가장 지혜가 탁월한 훌륭한 사람이군요."

그렇습니다.
아무리 기쁜 일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버리고
아무리 슬픈 일도 시간이 흐르면 지나가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결코 현실에 만족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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