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엄마

jeene 2013. 10. 29. 15:11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날
지루하게
방안에 누워 계시던
엄마의 모습이 새삼스래
내눈앞에 어른거립니다



작년 이맘때
수술하신다는 소식듣고
엄마에게로
작은 언니와 함께 가면서
행여 내가 가기전 엄마 먼길
안떠나셧을가 가슴 졸이며 가던 고향길



젊었을 때 곱고 깔끔하셨고
동네에선
음식솜씨 좋기로 소문났던
우리엄마 였지요..



엄마 아빠 싸우시는 모습 한번도
안보고 자란 우리 칠남매~~~
그런 아빠가 저 세상가셧을때
쓰러지셧던 갸냘픈 우리 엄마



그 옛날
바느질 꼼꼼하게 잘 하셔서
동네 시집가는 새색시들 첫날 한복
도맡아가며 하셧던 엄마
그 좋던시절 온데간데 없이
주름가득 할미가 되셧네요...



긴세월 고생만 하셨던
우리엄마
시들어가는 꽃 잎처럼
마르시고 앙상하셨던 모습이
내눈 앞에 어른거립니다



불러 봅니다~엄마
그립고 보고 싶어
마음으로 엄마 계신 정든 고향으로
한걸음에 달려 가봅니다

엄마 부디 이딸이 다시 엄마곁으로
갈때까지 건강하신 몸으로 뵐수 잇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엄마가 완쾌되셧다는 좋은 소식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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